드디어 터졌다. 최형우(KIA)가 대포 가동을 재개했다.
최형우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할 만큼 파괴력이 뛰어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4홈런에 불과했다. 스스로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늘 말하지만 최형우의 홈런 가동 여부는 팀 타선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형우는 0-1로 뒤진 3회 2사 1,2루서 삼성 선발 김대우와 풀카운트 끝에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전 이후 32일 만의 대포 가동이다. KIA는 3회초 현재 3-1로 앞서 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