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2골-김병지 3선방, 페널티킥 대결 통해 500만 원 기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13 16: 02

하나카드(대표이사 정수진)와 한국축구국가대표(이사장 김병지)가 공동으로 13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유소년전용구장서 러시아 월드컵 16강 기원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고 전 축구국가대표 선수들과 유소년 선수들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로, 유소년들의 축구경기와 기부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페널티킥 대결인 '전설 vs 전설, 허정무가 차고 김병지가 막는다'에서는 전 월드컵 축구국가대표 감독이자 한국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K리그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의 대결을 통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대결 결과 5차례의 페널티킥을 진행해 허정무가 2골을 성공해 골을 허용한 김병지가 200만 원을 기부하고, 김병지가 3골을 막아 허정무가 300만 원을 기부해 총 500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
김병지 이사장은 "이런 뜻깊은 기부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모아진 기부금으로 향후 북한 어린이들에게 축구용품으로 기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을 기획한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세계적인 축구선수들도 초청해 '전설 vs 전설'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축구 붐 업 조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olyng@osen.co.kr
[사진] 한국축구국가대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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