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리뷰&프리뷰] '지금 이대로' 이제 목표는 중위권 수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4 13: 02

더 이상 하위권에서 허덕이던 개막 초반의 롯데가 아니다. 폭발적이진 않지만 조용하게 상승세를 탔고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당연히 목표도 달라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제 상승세를 바탕으로 중위권 수성에 나선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바랄 것이다. '지금처럼만 했으면' 이라고. 중위권 전투를 승리로 장식한 지난 주였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하위권과 상위권 팀을 차례대로 만나 중위권 수성, 그리고 상위권 추격의 전기를 마련한다.
▲REVIEW-평균자책점 1.43 짠물 투수진의 귀환
지난 주 롯데는 LG와 KT를 차례대로 만났고 4승1패 1우천취소 기록을 썼다. 위닝시리즈 기록은 이제 꾸준히 이어간다. 시리즈 스윕은 없지만 차분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규리그 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연패가 없다는 것이 더 고무적. 이러한 차분한 상승세의 바탕에는 투수진이 있었다. 지난 주 5경기에서 투수진은 평균자책즘 1.43의 기록을 남겼다. WHIP(이닝 당 출루)는 0.93에 이를 정도로 짠물 피칭을 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주 4승이 모두 선발승이었고 평균자책점은 2.20.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지난 주 팀 타율도 2할9푼9리로 나름 활발했지만 기본적으로 짠물 투구를 펼친 마운드를 바탕으로 4위까지 올라섰다.

▲PREVIEW-중위권 수성, 라이벌전과 설욕전
매일 순위가 바뀌는 혼전의 중위권이다. 이제 갓 중위권에 입성한만큼 이를 지켜내는 것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번 주 지역 라이벌인 NC(원정), 그리고 선두팀이자 아직 올 시즌 승리를 거두지 못한 두산(홈)을 만난다. 이동거리에 대한 부담은 없다. 다만 NC와 두산은 언제나 롯데에 버거웠던 팀들. 꼴찌 추락 위기에 놓인 NC는 라이벌인 롯데를 잡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달려들 것이 뻔한 상황. 천적들도 다수 있기에 쉽지 않다. 투수진이 분발하고 있는 동안 타선도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 상승세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줄여가며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이제는 중요해졌다. 주말 3연전, 롯데에서 한국 무대에 데뷔한 조쉬 린드브럼의 사직 첫 등판도 로테이션 상으로는 예정되어 있는 것도 관심사.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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