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리뷰&프리뷰] 계속되는 빙하기…라이벌전 승리로 반등?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4 15: 30

꼴찌 추락의 위기에 몰린 NC 다이노스다. 구단 창단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NC는 여전히 빙하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격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창단 첫 10위의 위기다. 그래도 라이벌전이라는 반등 계기가 남아 있다.
▲REVIEW-반짝거림만…오래가지 못한 불꽃
SK와 한화, 모두 쉽지 않은 지난 주 상대들이었다. 그래도 2승3패를 달성한 한 주. 하지만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만들만한 상승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 잠깐의 반짝거림만 있었다. 지난 주 첫 경기 8일 마산 SK전 첫 선발 등판의 최성영이 거함 켈리를 잡아내며 전환점을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2경기를 내리 패하며 루징 시리즈. 주말 3연전 첫 경기였던 11일 대전 한화전 연장 끝에 노진혁의 결승 투런포로 간신히 잡아내며 흐름을 탈 수 있었지만 우천취소로 한풀 꺾였고 결국 시리즈 마지막 경기 영패를 당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3.33으로 안정을 찾았지만 팀 타율은 1할9푼6리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스크럭스의 반등은 그래도 위안이 될 법한 지난 한 주였다(18타수 9안타 2타점).

▲PREVIEW-지역 라이벌 잡고 반등 성공?
지역 라이벌 롯데, 그리고 신생팀 라이벌 KT를 만난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다. 롯데는 현재 파죽의 상승세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NC도 롯데를 만나면 왠지 모를 힘이 솟는다. 만약 분위기 반등의 계기를 삼고자 한다면 롯데만한 상대가 없다. 침체를 겪고 있는 타선이 물이 오를대로 오른 롯데 마운드를 어떻게 공략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꼬일대로 꼬여버린 상황에서 선발진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토종 에이스로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이재학이 오는 15일 롯데전 선봉에 나선다. 이재학이 어떤 스타트를 끊느냐가 반등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물러선다면 이제 NC는 사상 첫 10위로 추락하게 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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