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엄지원 스페셜DJ, 허당미 넘쳐도 진행잘하는 예쁜누나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14 15: 50

'컬투쇼' 엄지원이 스페셜 DJ로 분해 활약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배우 엄지원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엄지원은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정찬우를 대신해 스페셜 DJ를 맡았다. 
엄지원은 "오늘 스페셜 DJ를 맡게 됐는데, 섹시하게 DJ 해달라고 하셨다"며 "요즘 아주 한가하다"며 웃었다. 컬투 김태균은 "2시간 동안 엄지원 씨와 맞춰볼 텐데, 오늘 한 번 해보고 괜찮으시면 시간 날 때마다 들러달라"고 부탁했다.

청취자들이 "엄지원 씨가 와서 고급진 느낌이다"고 하자 엄지원은 "선물 하나 드려야하는 것 아니냐, 적당한 선에서 드리겠다. 태국 음식점 외식 상품권을 드리겠다. 오늘 (선물은) 내 마음대로 하겠다"며 시원시원한 진행력을 보여줬다. 
 
엄지원은 "컬투쇼 나왔을 때마다 기분 좋고, 즐겁게 왔다 갔었다. 마음 속에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 얼른 나오게 됐다"고 얘기했고, 이에 김태균은 "언제든 와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엄지원은 활기차게 라디오를 진행했고, 김태균은 "약 한 달 간 스페셜 DJ를 많이 봤는데, 대기실에서 앉아 소개 멘트를 목청껏 외치며 연습하는 분은 처음 봤다. 정말 열정적이다"며 칭찬했다. 
한 청취자는 "지원 언니가 매력적이다. 우리 딸 이름도 지원이다. 언니처럼 키우고 싶다"고 했고, 김태균은 "어릴 때부터 계속 예뻤냐?"고 물었다. 엄지원은 "지금 미모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솔직히 지금도 그렇게 예쁘다고 생각하는 편은 아니다"며 부끄러워했다. 또, "은지원 씨 목소리가 많이 여성스러워졌다"는 사연에 엄지원은 웃음이 터졌고, 김태균은 "은초딩이 아니라고 엄지원이다. 엄지원"이라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원은 평소 '깜빡 깜빡' 건망증이 있다는 청취자 사연에 "나도 좀 그렇다. 핸드폰을 손에 들고 있는데 찾고, 비밀번호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 비밀번호를 여러번 틀려서 해제될 때까지 기다리고 그랬다"며 자신의 실제 얘기를 공개했다.
엄지원이 스페셜 DJ를 맡자,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이름이 오르는 등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김태균은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축하한다"고 했고, 엄지원은 "오랜만에 1위를 해본다. 여러분들 덕분에 1위를 한다"며 좋아했다.
이날 노래가 나오는 중간 귀여운 실수를 한 엄지원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김태균은 "내가 요즘 가요 중에 꽂힌 노래 있냐고 물었더니 정덕화의 '그날처럼'이라고 하더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덕화라는 가수가 없는데, 알고보니 장덕철을 착각해서 얘기했더라"며 웃었다. 엄지원은 "내가 이렇게 항상 3% 정도 미숙하다. 조금 부족하다"며 인정했다. 라디오 후반부에는 배경 음악이 끝나기도 전에 멘트를 먼저 말하는 귀여운 실수를 하기도 했다.
엄지원은 라디오 사연으로 자신의 목격담이 쏟아지자 "화장은 평상시에 거의 안 하고 다닌다. 화장을 진짜 못한다. 정말 안 믿으시겠지만, 지금도 살짝만 한 상태다. 목격담처럼 개인적으로 나갈 땐 그냥 민낯으로 다닌다"고 말했다. 
'컬투쇼' 3, 4부에서는 문세윤과 뮤지가 게스트로 등장해 스페셜 DJ 엄지원과 호흡을 맞췄다. 
뮤지는 "엄지원 씨와 처음 보는 것 같다.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며 반가원했고, 문세윤은 "난 엄지원 씨와 같은 작품에서 나온 적이 있다. 방금 엄지원 씨한테 그 얘기를 하니까 '그게 당신이라고요?' 그러더라"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웃픈 사연을 전했다. 
네 사람은 라디오 중간 휴식을 취할 때, 다 함께 모여서 인증샷을 찍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엄지원은 문세윤과 호흡을 맞춰 사연 속 인물을 연기하면서, 배우다운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였다. 엄지원의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에 김태균과 문세윤은 극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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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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