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준호의 본격 라이벌전(?)이 시작됐다. 정려원은 아버지 이기영에게 장혁과 준호가 도와준 이야기를 했고, 이기영은 "둘 중에 누가 더 좋은 사람이냐"고 물었다. 정려원은 준호가 더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기영은 장혁 편을 들었다. 이에 안방 역시 벌써부터 장혁파와 준호파로 나뉘어 응원을 보내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극 '기름진 멜로'에서는 칠성(장혁)에게 돈을 빌리는 새우(정려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우는 애마가 병에 걸리자 돈을 마련하기 위해 칠성의 사채 사무실을 찾는다. 칠성은 새우가 헬멧을 쓰고 나타나자 못 알아보다가 새우라는 것을 알고 놀란다.
칠성은 "결혼하지 않았냐. 남편이 돈을 안주냐"고 하고, 새우는 남편이 외국에 있다고 거짓말을 한 뒤 "천만원만 꿔달라"고 애원했다. 새우는 그 돈으로 병원에 가고, 의사는 "수술해도 얼마 못 산다. 안락사 시키자"고 하지만 새우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새우는 감옥에 있는 아버지(이기영)를 찾아가 서풍(준호)와 칠성(장혁)이 도와준 이야기를 한다. 아버지는 "점 봐 준 남자와 돈 빌려준 남자 중 누가 더 좋은 남자냐"고 하고, 새우는 "점 봐준 남자"라고 한다. 이에 아버지는 "돈 빌려준 사람이 더 좋은 사람 아냐"라고 하고, 새우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그런가"라고 했다.
한편, 서풍은 승룡(김사권)과 달희(차주영)가 찾아와 망신을 주자 칠성의 부하를 다 해고시킨다. 이에 칠성은 "네가 나가라"고 분노하고,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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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름진 멜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