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김아랑, 마음도 미모도 '아랑스럽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15 06: 45

'냉부해' 김아랑 선수의 사랑스러운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전했다.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 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예뻤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아랑이 출연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김아랑은 집밥을 부탁하며 역대 최소 사이즈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김아랑은 고향이 전주. 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하며 집밥과 고칼로리 요리를 부탁했다. 샘킴이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달걀말이를 김아랑의 입맛에 맞게 요리해내면서 정호영 셰프를 꺾고 우승했다. 또 오세득도 김아랑의 취향을 저격한 요리로 이연복 셰프를 꺾고 1승을 올렸다.

김아랑은 이날 사랑스러운 면모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랑스럽다'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로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예쁜 마음을 보여줬던 김아랑이다. 김아랑은 취사가 안 되는 기숙사 환경 탓에 냉장고 재료가 충분하지 않아 셰프들을 위해 미리 재료를 준비하는 등 세심하게 신경을 쓰기도 했다.
무엇보다 김아랑은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하면서도 예쁜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1500m에서 4등을 하며 아쉽게 메달권에서 벗어났던 김아랑이다. 하지만 4등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후배 최민정의 금메달을 먼저 축하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래서 생겨난 별명이 '아랑스럽다'.
김아랑은 당시에 대해서 "기특하더라. 기특하고 대견했다. 아쉬움보다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면서 후배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너무 기분 좋은 별명"이라면서 마음에 들어 했다.
또 김아랑은 자신 때문에 고생한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김아랑은 "고향이 전주다. 친오빠와 같이 올라오게 됐는데 엄마, 아빠 두 분이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나 때문에 참고 견뎌오셨다. 그래서 '이렇게 상 받는 게 부모님 덕분'이라고 말해드렸다. 앞으로도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메달 포상금으로 아버지의 트럭을 바꿔주려고 한다며 예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아랑은 빙판 여신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예쁜 미모로도 화제를 모았던 바. 가족과 동료들을 생각하는 예쁜 마음이 더해지면서 더욱 더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낸 김아랑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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