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우리 아내를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더 위해주고. 연이는 나의 영원한 소녀."
이무송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25주년 기념 보라카이 여행 마지막 이야기에서 노사연을 위한 로맨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노사연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가던 이무송은 여행의 마지막날 노사연 몰래 보라카이의 한 라이브바를 찾아 밴드를 섭외했다.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마친 이무송은 노사연과 함께 라이브바를 찾아서는 눈치 작전을 시작했다.
이무송은 노사연의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초조한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노사연은 이무송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껴 이벤트를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렇게 이무송은 자연스럽게 무대 위로 올라가서는 노사연을 위한 무대를 완성했다.
노사연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남편의 이벤트에 감격스러워 했다. 이무송은 사람들에게 받은 24송이 장미를 들고 있는 노사연에게 "사랑합니다. 우리 아내를 더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더 위해주고. 연이는 나의 영원한 소녀"라고 사랑 고백을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이름을 새긴 발찌를 노사연의 발에 걸어줬다. 영상을 지켜보던 노사연은 뒤늦게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좋은 것 같다. 나도 잘 참고, 남편도 잘 참아줬고. 아름답고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울먹이는 노사연을 이무송이 꼭 안아주면서 보라카이 은혼 여행은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
늘 "이혼해"라는 말을 달고 살고, 진짜 부부싸움을 해 갑자기 촬영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지만, 25년을 동반자로 늘 서로의 옆에 있었던 두 사람의 "사랑해"라는 고백은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김구라가 언급한대로 "최수종도 위협을 느낄" 달달함이 가득했던 이벤트도 충분히 멋있지만, 그 이전에 서로를 위하고 아껴줄 줄 아는 진심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의미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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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