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박정권 맹활약’ SK 퓨처스팀, 한화 2군에 대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5 16: 07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인 SK 퓨처스팀(2군)이 남부리그 선두 한화 2군에 대승을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15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14-3으로 이겼다. 장단 20안타를 터뜨린 타선, 그리고 마운드가 조화를 이루며 예상 외의 낙승을 거뒀다.
선발 최진호는 4이닝 동안 2실점으로 올라오는 구위를 알렸고, 6회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이 1이닝 무실점, 7회 마운드에 오른 김정우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안상현이 4안타 맹활약을 선보였고 조용호와 김강민이 3안타, 박정권이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발 전원이 안타를 터뜨렸다. 최민재도 홈런 하나를 터뜨렸다.

최진호가 1회 2점을 내줬으나 2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로 상대를 막아서는 사이 SK 퓨처스팀은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며 크게 앞서 나갔다. 2회에는 선두 박정권이 유격수 방면 강습타구를 날려 출루했고, 하성진의 우전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홍준표가 볼넷을 골라 루상을 꽉 채웠고 안성현의 좌전 적시타, 조용호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베테랑들이 2점을 합작했다. 선두 김강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박정권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강화SK퓨처스파크 우측 담장 너머의 길까지 넘겨 떨어진 큰 홈런이었다. 4회에도 3점을 뽑았다. 선두 홍준표가 우익수 옆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안상현이 중견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뒤를 받쳤다. 이어 조용호의 번트안타, 김강민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며 7-2로 앞서 나갔다.
SK 퓨처스팀은 7-3으로 앞선 5회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허도환이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쳤고, 2사 후 안상현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조용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는 최민재가 라인드라이브로 우측 담장을 넘기며 3점을 추가했다.
SK 퓨처스팀은 6회 1사 1,3루에서 대타 윤정우가 감각적인 타격으로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은 것에 이어 8회 2점을 더 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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