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윤석민, 좀 더 던져야" 김기태 감독 신중모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15 17: 25

[OSEN=고척돔, 이선호기자] "던지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다"
재활을 마치고 실전에 나선 KIA 우완투수 윤석민이 15일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KT 2군과의 퓨처스리그에 선발 투수로 나서 무난한 투구를 했다. 성적은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2구. 스트라이크가 51구, 볼이 21구로 제구는 안정되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KIA 스피드건은 141km가 나왔고, KT 스피드건에는 143km가 찍혔다. 직구 스피드는 137~140km 정도를 유지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변화구도 점검했다.

투구밸런스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당장 1군에 복귀하는 것은 아니다. 좀 더 실전을 하면서 구위와 스피드를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김기태 감독의 의중이다. 완벽한 상태에서 1군에 부르겠다는 판단이다. 
15일 고척돔 넥센전에 앞서 김기태 감독은 "내일 아침 어깨 상태를 점검하고 일정을 정하겠다. 우선은 다음에도 2군에서 실전등판을 해야 한다. 갯수(투구수)도 올려야하고 (투구의) 강도도 관건이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어깨상태, 스피드와 투구수를 끌어올리고 강한 볼을 던져야 복귀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감독은 "(재활과 복귀까지) 잘되길 바라고 있다. 이렇게 마운드에서 던지고 있다는 것만 해도 좋은 것 아니겠는가"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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