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진욱 감독, "로하스 8번, 여유 갖길 바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15 17: 33

KT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8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로하스는 15일 대전 한화전에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T 합류 이후 처음으로 8번 타순에서 출장한다. 올 시즌 3번타자로 중심타선에 배치된 로하스이지만 최근 거듭된 타격 부진에 김진욱 감독이 과감하게 8번으로 내렸다. 
김진욱 감독은 "로하스가 아직 완성형 선수가 아니다. 본인 스스로 벌크업도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그게 잘되지 않으니 마음이 급해지는 게 보인다"며 "8번으로 내려서 여유를 주려고 한다. 로하시도 타선 연결을 못 시져쿼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KBO리그 2년차를 맞은 로하스는 40경기에서 타율 2할5푼5리 41안타 10홈런 27타점 OPS .842를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홈런으로 장타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정확도가 너무 떨어진다. 최근 2경기 8타수 무안타 침묵이다. 
한편 어깨 통증으로 개점 휴업 중인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빠르면 이번 주말 1군 복귀한다. 김진욱 감독은 "불펜 피칭을 한 번 해야 한다. 빠르면 이번 주말, 아니면 다음주 등판할 예정이다"며 "피어밴드가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면 팀에도 힘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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