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NC 베렛, 무기한 2군행…"토종 선발진으로 운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5 17: 34

"토종 선발진으로 일단 경기를 치를 것이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로건 베렛이 당분간 1군에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 전망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베렛을 선발진 구상에서 지운 듯 하다.
김경문 감독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건 베렛과 선발진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베렛은 지난 13일 대전 한화전 1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6.49이다. 결국 지난 1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경문 감독은 베렛을 엔트리에서 말소한 부분에 대해 "잘 던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하지만 그 정도의 투구라면 최성영이나 다른 젊은 투수들이 낫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투수가 어린 선수들 던지는 것처럼 해주면 안된다. 상대와 싸워줘야 한다"면서 "지금 성적이 나쁜 상황에서 팀이 남는 것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베렛의 투구 내용에 짙은 아쉬움을 표시했다.
1군 재등록을 일단 생각하지 않는 김경문 감독이다. 그는 "베렛을 중간 투수로 활용하려고 생각도 했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일단 토종 선수들로 선발진은 운영할 생각이다"면서 "최성영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고 (장)현식이도 불펜 투구를 다시 2번 정도 더 하고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정도 나오게 한 다음 코치진과 상의를 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베렛 콜업 없이 투수진을 운영할 생각을 다시 한 번 밝혔다. 
기대를 모으고 합류한 베렛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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