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재학이 역투 끝에 시즌 2승 기회를 획득했다.
이재학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승리 기회를 얻었다.
이재학은 1회 전준우를 삼진, 문규현을 중견수 뜬공,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이대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채태인에 안타를 내줬다. 김문호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사 1루를 만들었지만 신본기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번즈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곧장 3점을 뽑아주며 이재학에게 리드를 다시 안겨줬다. 3회에는 선두타자 나종덕을 삼진 처리한 뒤 전준우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폭투가 나오며 1사 2루의 위기에 몰리기까지 한 이재학. 그러나 문규현을 3루수 땅볼, 손아섭을 투수 땅볼로 요리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이대호에 좌익선상 2루타, 채태인에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신본기를 삼진, 그리고 대타 이병규를 다시 삼진으로 솎아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는 삼자범퇴였지만 힘겹게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나종덕과 12구 승부 끝에 투수 땅볼로 처리했고 전준우는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문규현과 다시 10구 승부를 펼치며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결국 이재학의 투구 수는 108개까지 늘어났고 임무는 5회까지였다. 3-1로 앞선 6회초 NC는 투수를 원종현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