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내가 수지 친정”..‘불청’ 양수경, 강수지 향한 진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5.16 08: 30

가수 양수경이 강수지를 위해 이바지 음식까지 손수 준비했는데 강수지에게 든든한 엄마와도 같은 존재가 돼줬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스몰웨딩을 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바지 음식부터 스몰웨딩까지 모두 양수경이 준비한 선물이었다.
지난주 방송에서 양수경이 이바지 음식을 가지고 왔었다. 이바지 음식은 신부가 시댁에 갈 때 장만해 가는 음식인데 보통 친정어머니가 이를 준비하는데 양수경이 친동생처럼 생각하는 강수지를 위해 준비한 것.

양수경은 전날 밤을 새우며 비밀 결혼식을 준비했다. 음식부터 과일상자, 꽃바구니까지 정성이 담긴 이바지 음식이었다. 양수경은 “국진이랑 수지가 결혼하는데 수지가 어머니도 안 계시고 언니도 없어서 내가 이바지 음식을 준비해 왔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양수경이 김국진, 강수지의 스몰웨딩을 준비하는 것부터 이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까지 모든 과정이 감동적이었다.
알고 보니 양수경이 이바지 음식을 이틀 동안 만들었다. 이뿐 아니라 플라워 샤워에 부케까지 준비, 가족 같은 마음으로 두 사람의 작은 결혼식을 마련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양수경의 이바지 음식을 본 이하늘은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잘 보이고 싶어서 준비한 거면 티가 나지 않냐. 누가 봐도 진심이더라. 온전히 누군가를 위해 준비한 거더라”라며 감탄했다.
양수경은 “결혼식도 안하고 잔치도 안하니까 우리끼리 잔치하자”고 했고 이하늘은 “양수경이 이바지 음식을 해주고 싶었다고 하더라라”라고 했다. 강수지는 이바지 음식에 부케까지 준비한 것을 보고 크게 감동한 모습이었다. 김국진은 “우린 식 안하고 가족들만 모여 밥 먹으려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양수경은 직접 김국진에게 부토니에를 달아줬고 이어서 두 사람의 결혼식이 시작됐다. 멤버들의 축하 속에 김국진과 강수지는 버진로드를 걸었고 강수지는 눈물까지 보였다. 양수경은 수지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내가 수지 친정이다. 수지 속 썩이면 죽는다”며 강수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엄마, 그리고 친언니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 이바지 음식과 작은 결혼식. 가족 못지않은 양수경의 진심은 모두를 감동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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