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불청’서 결혼식..김국진♥강수지, 이젠 커플 아닌 ‘진짜 부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5.16 10: 40

방송인 김국진, 가수 강수지 커플이 ‘불타는 청춘’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당초 결혼식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양수경이 준비한 결혼식에서 부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양수경이 김국진, 강수지를 위해 이바지 음식부터 비밀 결혼식까지 준비한 내용이 공개됐다.
‘불타는 청춘’으로 인연을 맺은 김국진과 강수지는 결혼을 결심하고 5월 중 가족과 식사하는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특별히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가족과 식사하는 것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겠다고 한 것.

하지만 양수경이 두 사람을 위한 ‘잔치’를 조용히 준비했다. 준비를 모두 마친 후 김국진과 강수지가 나오자 멤버들은 두 사람을 향해 꽃을 던지는 플라워 샤워를 했고 부토니에를 달아주고 부케를 전달했다.
김국진과 강수지의 결혼식이 준비된 것. 이들은 생각하지 못했던 이벤트에 얼떨떨하면서고 크게 감동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김국진과 강수지는 멤버들의 축하 속에 버진 로드를 걸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부부가 됐다.
20여년을 돌고 돌아 드디어 김국진과 강수지는 부부로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1992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였다. 이후 1995년 김국진이 강수지의 콘서트에 등장하기도 했는데 더 이상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 뒤 ‘불타는 청춘’에서 재회했다. 2015년 2월 파일럿 방송 당시 만난 두 사람은 함께 눈썰매를 타는 등 첫 만남부터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후 이들 사이에 묘한 썸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간 남녀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러브라인을 만드는 일은 매번 있었고 프로그램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한 모습을 보여 김국진과 강수지도 ‘비즈니스 썸’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썸을 타고 있었고 그러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불타는 청춘’에서 이를 공식 인정했고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 모두 이혼의 아픔을 가지고 있어 결혼하겠다는 마음을 먹기까지 쉽지 않았을 테지만 김국진과 강수지는 서로 평생 함께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불타는 청춘’에서 다시 한 번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 커플은 결혼식을 올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양수경이 마련한 스몰웨딩에서 결혼식을 올린 김국진과 강수지. 이제 커플이 아닌 ‘진짜 부부’가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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