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양창섭(삼성)이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양창섭은 1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총투구수는 73개.
출발은 좋았다. 양창섭은 1회 김동한(2루 땅볼)-허일(2루 땅볼)-한동희(2루 뜬공), 2회 김상호(헛스윙 삼진)-나원탁(중견수 뜬공)-이재욱(우익수 뜬공), 3회 황진수(2루 땅볼)-전병우(중견수 뜬공)-임종혁(1루 땅볼) 등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는 등 완벽투를 뽐냈다.
양창섭은 4회 1사 후 허일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한동희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내줬다. 곧이어 김상호를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 1사 1루서 황진수의 우중간 2루타와 임종혁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점 더 허용했다. 양창섭은 0-3으로 뒤진 6회 박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퓨처스리그 두 차례 등판을 소화한 양창섭은 다음주 1군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김한수 감독은 "양창섭이 복귀하면 선발진이 더 좋아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