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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에 3K 완패' 오타니, "완성된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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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정말 완성된 투수였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날 오타니가 상대한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 올 시즌 전성기에 버금가는 구위와 위력을 떨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벌랜더의 위력에 오타니도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7구 87마일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B2S에서 6구 97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 9회말 마지막 이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96마일 포심에 다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이날 벌랜더는 9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고, 2500탈삼진의 금자탑을 세웠다. 오타니는 이날만큼은 들러리였다.

경기 후 오타니는 일본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좋은 투수를 상대로 치는 방법은 정말 어렵다. 이겨내기 위해 궁리를 해봤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벌랜더는 역시 좋은 투수였다. 경기 내내 완성된 투수라고 느꼈다"고 벌랜더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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