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테나의 박보검” ‘불후’ 정승환, 극찬 속 최종 우승까지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20 06: 48

가수 정승환이 극찬과 함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히트곡 메이커 작사가 박주연 편 1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유니티와 벤, 이혁, 박혜경, 이현, 정승환 등이 출연해 우승을 향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가장 눈에 띈 활약을 보여준 가수는 벤과 정승환. 벤은 두 번째 순서로 출격해 유니티와 이혁, 박혜경, 이현을 차례로 꺾으며 4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마지막 순서 정승환이 벤을 5점차로 꺾고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윤상의 ‘이별의 그늘’ 무대를 꾸민 벤은 특유의 애절하고 맑은 보이스로 절절한 감성을 표현해내며 원곡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무대를 본 박주연은 “윤상이 특유의 쓸쓸한 목소리로 불렀다면 벤은 애잔한 목소리로 또 다른 감동을 줬다”고 칭찬했다.
또한 정승환은 토크부터 큰 재미를 만들어냈다. ‘안테나의 박보검’이라고 소개받은 정승환은 “너무 민망하고 박보검 선배님에게 죄송하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 회사 내에서 서로 기분 좋자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희열은 회사 내에서 누구로 불리냐는 물음에 “유희열 선배님은 안테나의 다니엘 헤니고 정재형 선배님은 안테나의 오다기리 죠”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본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음색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은 정승환은 하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를 부드럽고 담백한 감성을 담아 부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박주연 역시 무대에 감동을 받아 “노래가 아니라 정승환 씨를 들은 것 같다”며 “지금도 이렇게 잘하는데 5년 후 10년 후에는 얼마나 더 잘하게 될지 궁금해졌다”고 극찬을 전했다. 그 결과 정승환은 벤의 5연승을 저지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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