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버닝', 국제비평가 연맹상+벌컨상 수상..'아쉬움 달랬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5.20 06: 30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제작 파인하우스 필름, 배급 CGV아트하우스)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과 벌컨상을 수상했다.
‘버닝’의 이창동 감독과 배우들 및 제작진은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칸 국제영화제 뤼미에르 극장 내 앰배서더 룸에서 열린 국제비평가연맹 시상식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창동 감독은 이 자리에서 “여기는 레드카펫도 없고 화려한 카메라 플래시도 없다. 레드카펫을 올라갈 때는 굉장히 비현실처럼 느껴졌었는데 여기는 현실적”이라며 “‘버닝’은 현실과 비현실, 있는 것과 없는 것, 눈에 보이는 것과 없는 것을 탐색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함께 영화를 만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같은 날 오후 치러진 폐막식에서 신점희 미술감독이 벌컨상을 수상했다. 벌컨상은 촬영감독과 미술감독, 의상감독 등 기술 스태프에게 주어지는 칸영화제의 번외 특별상이다. 앞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2016)에서 영화 ‘아가씨’의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칸(프랑스)=김보라 기자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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