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이 아킬레스 파열로 러시아 WC 출전이 어려워 졌다".
디종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에 위치한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서 앙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디종은 올 시즌 13승 9무 16패 승점 48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권창훈은 지난 36라운드서 갱강을 상대로 골 맛을 보며 리그 1 10호골을 기록했다. 차범근, 설기현, 박지성, 박주영, 손흥민, 석현준, 황희찬에 이어 한국인 8번째로 유럽무대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또 권창훈은 릴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11골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문제는 후반 31분 교체된 권창훈의 몸 상태다. 그는 후반 31분 교체됐다. 평범한 교체가 아니라 의료진에 의해 걸어 나왔다.
따라서 부상 정도에 따라 큰 우려가 되는 상황. 설상가상 프랑스 언론은 권창훈의 부상 상태에 대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르비앙 퍼블릭은 경기 후 권창훈에 대해 "디종 권창훈은 경기 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디종 의료진은 권창훈이 아킬레스건 파열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짧은 기사였지만 권창훈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전했다.
막시 풋볼의 보도도 르비앙 퍼블릭과 다르지 않았다. 막시 풋볼도 "권창훈의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부상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만 나온 상황이다. 아직 소속팀 디종과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복수의 현지 언론이 권창훈의 부상 정도에 대해 긴급하게 전한 것으로 볼 때 월드컵 출전이 순탄하지 않을 것을 보인다. / 10bird@osen.co.kr
[사진] 르비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