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정환→한현민, 재미+훈훈 다 잡았다..가족 이상의 특급 케미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5.20 07: 45

'1%의 우정' 안정환-최용수-배정남-한현민이 쉴 틈 없는 웃음폭탄을 터트렸다. 더불어 한 가족 같은 절친 케미를 뽐내며 훈훈함까지 더한 레전드급 꿀잼을 선사했다.
극과 극의 우정 나누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의 우정’(연출 손자연)의 11회는 ‘1%의 우정’을 통해 절친이 된 안정환-배정남이 각각 자신의 절친인 최용수-한현민을 초대한 부산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며 자연스레 가까워진 네 사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친밀해지며 ‘리얼’ 가족 케미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물론 웃음까지 책임졌다.
이날 최용수의 모교인 금정초에 찾아간 네 사람은 후배들의 회식비를 두고 내기를 벌였다. 시작은 축구 꿈나무 후배들의 승부차기 대결이었다.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나지 않자 안정환은 네 명이 대결을 해 최종 승부를 내자는 제안을 했다. 한현민과 최용수, 안정환과 배정남으로 나눠 팀이 꾸려졌다. 한현민은 큰 키만큼 시원한 발차기로 골을 넣었고, 배정남은 아쉽게 실패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숙명의 라이벌 최용수-안정환의 승부차기 대결이 시작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용수는 사이드를 겨냥해 슛을 찼지만 아쉽게 골대에 맞아 실패했다. 안정환은 “독수리 날개 떨어졌네? 괜찮겠어요?”라며 최용수를 도발해 최용수를 뒷목 잡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정환이 찬 슛을 최용수가 막아내며 결국 후배들의 회식비는 안정환-배정남이 내게 됐다. 선후배가 함께 한 승부차기 시합은 선배들에게도, 후배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며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후 숙소에 모인 네 사람. 하지만 숙소에 침실은 단 하나였다. 이들은 침실 몰아주기를 걸고 출석부 게임이 시작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게임을 잘 몰랐던 최용수는 자꾸만 ‘네’를 외쳐야 하는 순간에 ‘하이’를 외쳐 웃음을 터트렸다. 본 게임이 시작하자 ‘구멍’ 최용수를 잡기 위한 안정환-배정남-한현민의 합동 공격이 시작됐다. 세 사람이 계속해서 최용수를 불러댔고, 세 사람의 합세를 눈치챈 최용수는 게임을 중단하고 “이럼 안 되지”라며 버럭하기에 이르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침실은 최용수의 차지가 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최용수가 서울말 부심을 폭발해 레전드급 웃음을 자아냈다. 저녁식사 시간에서 ‘사투리-서울말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 것. 룰은 간단했다. ‘부산 토박이’ 최용수-배정남은 서울말을, 표준어를 사용하는 안정환-한현민은 사투리를 사용해야 하는 것. 배정남은 “현민아 라면 먹을래?”, “너무 맛있어요”라며 사투리 억양이 살아 있는 기계적인 말투로 연신 폭소를 터트렸다. 무엇보다 최용수는 “너 사투리 어디서 배웠어?”라며 끝만 올리는 어색한 사투리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최용수는 “내가 정남이보다 월등히 잘한다. 서울 생활을 오래 했다”며 끝까지 근거 없는 서울말 자부심을 내비쳐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네 사람의 ‘리얼’ 가족을 연상케 하는 절친 케미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용수는 막내 한현민을 은근히 챙기며 츤데레 면모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안정환-최용수는 여행 내내 아웅다웅하는 모습으로 마치 중년의 부부를 연상케 하는 특급 케미로 웃음을 터트렸다. 무엇보다 부산 여행 이튿날 아침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가족 상황극이 펼쳐져 재미를 배가시켰다. 잔소리 많은 엄마 안정환, 무뚝뚝한 아빠 최용수, 첫째 아들 배정남, 막내 한현민으로 분해 케미를 폭발시킨 것. 안정환이 “아버지 빨리 출근했으면 좋겠다”며 태클을 걸자 최용수는 “여보 밥 좀 먹자”며 맞받아쳐 포복절도케 했다. 더욱이 배정남과 한현민이 용돈을 올려달라며 상황극에 재미를 더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최용수-한현민은 부자 케미를 뽐내며 훈훈함을 더했다. 최용수는 28살 차이가 나는 한현민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최용수는 VR 체험을 하고 싶다는 한현민의 말에 맞장구 치며 한현민이 하고 싶은 일로 여행 일정을 짰다. 이후 VR 체험을 하는 한현민이 가상의 세계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 되자 최용수가 다가가 밀어버렸고, 한현민은 깜짝 놀라 몸개그를 작렬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정환-최용수-배정남-한현민은 서로에게 점차 친해지고 편안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세대와 연령 차이가 우정 만들기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안겼다.  /parkjy@osen.co.kr
[사진] '1%의 우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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