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겸, 데이트폭력 의혹→니엘 사과·윤두준 해명까지[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20 09: 36

"신중히 행동하겠습니다."
BJ 보겸의 데이트 폭력 의혹이 틴탑 니엘의 사과와 하이라이트 멤버 윤두준의 해명으로 이어졌다. BJ 보겸의 팬이라고 언급했던 과거 발언 때문. 논란에 휩싸인 BJ인 만큼 니엘과 윤두준은 뒤늦게 불거진 논란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BJ 보겸은 21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BJ 겸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당시 전 여자친구가 BJ 보겸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일었다. BJ 보겸은 폭로의 일부를 인정하고 방송에서 사과한 바 있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해 니엘이 BJ 보겸의 개인 방송에서 한 전화통화 중, "하이라이트의 윤두준도 형 팬이라고 전해달라더라"라고 언급한 부분이다. 이에 일부 팬들은 윤두준이 데이트 폭력 의혹이 있는 BJ 보겸의 계정을 구독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비난했다.
논란이 일자 윤두준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윤두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걱정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댓글들을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윤두준은 BJ 보겸과 관련해서 "저는 해당 유투버의 영상을 구독한 적이 없으며 안 본지 1년도 넘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좋아하는 원피스에 대한 분석글과 오버워치를 좋아하다 보니 피드에 추천이 떠서 관련 영상을 몇 번 본 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윤두준은 "또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못했으며 걱정하신 그런 부분에 대해선 오늘 처음, 댓글이나 팬분들의 글 때문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무슨 걱정 하시는지, 어떤 점에 대해 염려하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니엘도 직접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글을 남겼다. 니엘은 틴탑의 공식 SNS를 통해서 "해당 BJ분은 앨범 프로모션 차 방송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저희 앨범이 나오고 게임방송 중 통화를 하게 되었고 통화하는 과정에서 저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돌 선후배님들이 있고 서로 게임이나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경솔한 말 때문에 윤두준 선배님께 피해를 드린 부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니엘은 "당시에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자세히 파악하게 되었고 팬 여러분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앞으로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는 니엘이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윤두준의 해명과 니엘의 사과로 마무리된 논란이다.
# 다음은 니엘의 입장 전문
틴탑의 니엘입니다. 스케줄이 끝난 후 상황을 파악하고 이제서야 여러분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해당 BJ분은 앨범 프로모션 차 방송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저희 앨범이 나오고 게임방송 중 통화를 하게 되었고 통화하는 과정에서 저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돌 선후배님들이 있고 서로 게임이나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경솔한 말 때문에 윤두준 선배님께 피해를 드린 부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당시에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자세히 파악하게 되었고 팬 여러분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앞으로 모든 일에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는 니엘이 되겠습니다.
# 다음은 윤두준의 입장 전문
먼저, 걱정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댓글들을 보고 무슨일인가 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해당 유투버의 영상을 구독한 적이 없으며 안본지 1년도 넘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좋아하는 원피스에 대한 분석글과 오버워치를 좋아하다 보니 피드에 추천이 떠서 관련 영상을 몇 번 본 게 전부입니다. 또한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못했으며 걱정하신 그런 부분에 대해선 오늘 처음, 댓글이나 팬분들의 글 때문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무슨 걱정 하시는지, 어떤 점에 대해 염려하시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겠습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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