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주우재의 현실 조언 “남친은 먹이사슬 최하위”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20 09: 55

‘연애의 참견’ 주우재가 냉철한 시선으로 남자의 심리에 대해 분석해 눈길을 끈다. 
주우재는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18회에서 친구들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호구 남친의 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한 조언으로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 사연을 보낸 주인공은 자신보다 친구들과의 만남을 중시하는 남친으로 인해 빈정이 상할 대로 상한 터. 무엇보다 여친을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바로 남친을 깔아 뭉개는 남친 친구들의 못된 태도였다. 

여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커플 사진보고 안 부럽긴 처음. 솔로가 낫다” 등 남친은 물론 여친도 배려하지 않은 악플을 달아 분노를 자아냈다. 이어 그런 친구들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겠다고 만든 자리에서 역시 남친 편드는 여친에게 외모 비하를 하는 등 수준 이하의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친구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여친 몸매에 대한 성희롱까지 일삼으며 프로 참견러들의 극심한 노여움을 유발했다. 이러한 친구들과 더불어 여친을 욕해도 찍소리 못하는 남친의 태도 또한 보는 이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자신이 호구 취급 당하는 것도 모자라 눈앞에서 여친 험담을 해도 그저 친구들 눈치를 보느라 바빴기 때문.
이를 본 최화정, 김숙, 곽정은은 남친이 이 친구들 모임을 포기하지 못 하는지 답답함을 표했다. 이에 주우재는 “소속감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남친이 친구들과의 관계에 연연하는 이유를 짚어냈다. 
계속해서 그는 “남친은 먹이 사슬에서 최하위이다. 남자들의 먹이사슬은 중, 고등학교 때만 해도 수직 정리돼 있다가 사회로 가면서는 평등하게 바뀐다. 그런데 지금 이 관계는 친구들은 다 평등하게 바뀌었는데 남친만 먹이사슬 밑에 있는거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남자와 계속 연애를 해도 될지 고민하는 사연 속 주인공에게는 “남친과 헤어지고 말고를 먼저 따질게 아니라 이 남친을 구해줄 것인지 말 것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핵심을 꿰뚫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처럼 주우재는 사연에 대한 공감뿐만 아니라 나날이 깊이를 더하는 참견으로 비주얼과 내실 모두 탄탄한 랜선 남친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출구 없는 매력으로 인도 중인 주우재에 기대가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연애의 참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