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니에스타를 위한 날이었다. 관중들이 경기가 끝난 후 이날 경기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승점 93점(28승 9무 1패)로 시즈즌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바르셀로나 고별전이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이니에스타는 당초 중국으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와 계약이 유력시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 공격으르 이어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쿠티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는 추가골을 위해 후반 22분 리오넬 메시까지 교체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추가골을 나오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대로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 팬들 역시 이니에스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경기전 이니에스타를 위한 대규모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우리는 소시에다드전에 경쟁하고 승리하고 싶었다. 그러나 오늘은 이니에스타를 위한 날이었다. 관중들이 경기가 끝난 후 이날 경기를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끝날 무렵 상황을 바꾸고 싶다. 그래서 메시를 교체로 투입했다. 그때가 맞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이니에스타가 남긴 유산이 앞으로 수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니에스타같이 특별한 유형의 선수는 미래에도 계속 이야기될 것이다. 그는 모두가 기억하고 다시 나오지 않을만한 역사적인 선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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