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루이지 부폰이 유벤투스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전설적인 골키퍼 부폰의 PSG 합류가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부폰은 지난 17일 유벤투스와 작별을 발표했다. 그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현역 은퇴가 아닌 다른 팀 은퇴를 택했다.
부폰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유벤투스에서 좋은 시간을 가졌다. 현역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 보겠다. 다양한 제안을 받은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더 선은 "부폰은 유벤투스가 세리에 A에서 9번 우승하는 것을 도왔다. 하지만 그는 유벤투스에서 매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놓쳤다. 결국 그는 유럽 챔피언이 될 기회를 잡기 위해서 프랑스 챔피언인 PSG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PSG는 유럽 무대 성공을 위해서 팀 전면 개편에 나선 상황이다. 먼저 우나이 에메리 감독 대신 토머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PSG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평가받던 조직력과 리더의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폰 영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골키퍼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폰은 PSG에서 2년 계약을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부폰이 정든 팀을 떠나 PSG행을 택할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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