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우승' AT,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와 평가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22 10: 27

통산 3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하고, 정규리그 또한 2위로 마감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AT마드리드가 ‘슈퍼 이글’ 나이지리아 대표팀을 만난다. 각 클럽들이 시즌을 끝내고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AT마드리드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을 이끌고 나이지리아 우요로 향한다. 나이지리아 대표팀과 AT마드리드의 친선 경기는 오는 23일 새벽 2시 펼쳐진다.
AT마드리드는 18일 나이지리아 원정에 나설 22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이름은 21일 새벽 에이바르와 라 리가 최종전서 고별 경기를 치른 페르난도 토레스다. 에이바르전이 AT마드리드 선수로서의 마지막 경기로 알려진 가운데, 토레스가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모습을 드러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외에 얀 오블락, 케빈 가메이로, 필리페 루이스, 앙헬 코레아 등이 이번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월드컵 대표팀 예비 명단에는 아스날서 활약하고 있는 이워비, 첼시의 빅터 모세스, 레스터 시티의 이헤아나초, 은디디 등이 포함됐다.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슈퍼 이글스’로 불리기도 했던 나이지리아는 이후 2002 월드컵서 27위, 2006년 본선 진출 실패, 2010년 27위로 부진했다. 

이번 AT마드리드와 친선전에 나서는 멤버들 중에는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클럽팀과 친선전이라는 남다른 선택을 한 나이지리아가 러시아 월드컵서 부활할 수 있을까. 
AT마드리드와 나이지리아의 친선 경기는 23일 새벽 1시 50분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dolyng@osen.co.kr
[사진] AT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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