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사업 아이템을 술술 이야기하면서도 다시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사업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 했고, 사람에게 더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도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고 밝히며 "바쁜 게 나에게는 더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는 미식가 스타 이상민, 김성령, 이정진, 마이크로닷이 출연해 미식 이야기를 펼쳤다.
이상민은 "연어 대가리가 제일 맛있다. 그거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음식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외국에 나가면 마트에 가서 꼭 소스를 조사한다. 마음에 드는 것은 1~2가지 사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가지고 다니는 소스가방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이상민은 자신이 10년동안 쓰는 삼푸, 자신이 직접 만들어 쓰는 미스트 등을 공개했다. 이에 MC들은 "사업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사업은 이제 절대 안할 거다"며 "사업하면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상처를 받았다. 그냥 지금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맛있는 거 먹고 그런게 더 좋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체지방이 거의 없이 몸을 만들었던 시절의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운동하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사업때문에 힘들 때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을 해보자. 그것부터 극복해보자 이런 심정으로 했다. 7개월동안 닭가슴살만 먹었다. 몸 만들고 나서 케이크를 한 조각 먹었는데 그렇게 활홀할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한달에 딱 하루 쉰다. 일주일에 프로그램을 8개 한다. 그런데 지금 나에게는 이렇게 바쁜 게 낫다. 다른 생각을 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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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 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