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월드컵 리커브 남녀 단체전서 모두 결승에 올랐다.
장혜진(LH), 이은경(순천시청), 강채영(경희대)으로 구성된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밤 터키 안탈리아서 열린 2018 현대 양궁월드컵 2차대회 단체전 준결승서 인도를 세트승점 6-2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16강전서 미국을 세트승점 6-0으로 완파하고, 8강전서 일본을 세트승점 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독일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남자부의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국군체육부대), 임동현(청주시청)은 16강서 터키를 세트승점 6-2, 8강전서 대만을 슛오프 끝 세트승점 5-4, 4강전서 말레이시아를 세트승점 6-2로 잡고 결승에 진출해 일본과 라이벌 대결을 펼치게 됐다.
컴파운드 남자부 단체전에 나선 김종호, 홍성호, 최용희(이상 현대제철)도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16강전서 독일을 237-228, 8강전서 인도를 238-234, 4강전서 이탈리아를 239-232로 꺾은 대표팀은 최강 미국과 결승전서 맞붙는다.
소채원(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 김윤희(하이트진로)로 짜인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아쉬움을 삼켰다. 16강전서 카자흐스탄을 228-224, 8강전서 덴마크를 232-229로 이기고 4강에 올랐지만 라이벌 대만에 231-232로 석패하며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컴파운드 메달전은 25일 열린다./dolyng@osen.co.kr
[사진] 세계양궁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