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가 강조한 축구 철학, "소유와 압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24 12: 01

우나이 에메리 아스날 신임 감독이 팀의 에이스인 메수트 외질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전했다.
1996년부터 22년간 아스날을 이끈 아르센 웽거 감독의 후임으로 에메리 감독이 낙점됐다. 아스날은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명가 발렌시아를 이끌다 세비야 지휘봉을 잡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연패를 지휘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후 에메리 감독은 2016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 사령탑에 올라 올 시즌 프랑스 무대에서 국내 트레블(리그, FA컵,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지만 재계약을 맺지는 못했다.
에메리 감독은 24일 축구전문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외질은 아스날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난 이곳에서 재능 있는 선수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아스날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던 외질은 지난 2월 오는 2021년까지 3년 재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약속했다.
에메리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팀을 상대로 볼을 소유하는 경기를 할 것"이라며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에는 강력한 압박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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