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언론, "커쇼·류현진 없이 선발 ERA 3.06 인상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24 15: 31

LA 다저스가 반등하고 있다.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의 부상 공백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3-0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마에다 켄타가 6⅔이닝 2피안타 4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다시 2연승을 달렸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 꼴찌를 탈출했다. 아직 시즌 전체 성적은 22승27패로 갈 길이 멀지만, 커쇼와 류현진의 부상 공백에도 선발진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루블루 LA'는 이날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몇 차례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5월에 꽤 잘 풀리고 있다. 5월 다저스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06이다'며 '커쇼와 류현진 없이 기록한 수치라 더욱 인상적이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다저스 투수 WAR 1~2위를 기록 중인 류현진과 커쇼는 5월초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지난 4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이어 커쇼도 지난 16일 왼팔 이두근 부상으로 DL에 이름을 올렸지만 조만간 복귀를 할 전망이다. 
커쇼의 복귀가 임박했지만 리치 힐이 고질적인 손가락 물집으로 지난 21일 DL에 올라 다저스는 시즌 시작할 때 5선발 중 3명이 빠져있다. 그럼에도 로스 스트리플링, 브록 스튜어트 등 대체 선발들이 활약하는 가운데 마에다와 알렉스 우드, 워커 뷸러가 중심을 잡고 있다. 
뷸러가 5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하고 있고, 마에다가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뒤를 잇는다. 우드도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05로 지난해 초반 위력을 찾았다. 스트리플링도 선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안정적이다. 스튜어트도 지난 23일 콜로라도전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4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았다. 
트루블루 LA는 '올 시즌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3실점 이하로 막은 경기에서 20승17패를 했다'고 전했다. 커쇼와 류현진 그리고 힐이 없음에도 다저스 선발진은 흔들림 없다.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waw@osen.co.kr
[사진] 마에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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