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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人] '5승' 이용찬, 두산 토종 에이스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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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이용찬이 두산의 스윕패를 막아섰다. 올 시즌 두산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섰다. 

이용찬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두산의 7-1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6번째 등판에서 5승째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22~23일 한화전에서 연이틀 무릎을 꿇으며 스윕 위기에 놓였다. 22일 경기에선 세스 후랭코프가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23일 경기에도 이영하가 헤드샷 사구로 1⅔이닝 만에 퇴장 당하며 선발 싸움에서 흔들렸다. 이날 이용찬의 임무가 막중했다. 

1회 공 8개에 삼자범퇴로 시작한 이용찬은 2회 제라드 호잉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성열을 병살타,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3회에도 1사 1루에서 이용규를 2루 땅볼로 유도하며 4-6-3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4회 송광민을 바깥쪽 낮게 깔리는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위력을 이어간 이용찬은 5회 빗맞은 안타와 실책이 겹치며 무사 1·2루에 내몰렸다. 하지만 하주석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 유도, 6-4-3 병살로 실점 없이 끝냈다. 

6~7회에도 위기관리능력을 이어갔다. 6회 2사 1·2루에서 호잉을 초구에 1루 땅볼 처리했고, 7회 2사 1·3루 위기에서도 최재훈을 2루 땅볼 잡고 무실점 투구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는 107개로 올 시즌 개인 최다. 최고 146km 직구(43개)보다 포크(35개) 커브(16개) 슬라이더(13개) 등 변화구를 더 많이 던지며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날로 시즌 5승에 평균자책점을 1.32로 낮춘 이용찬은 명실상부한 두산 토종 에이스로 올라섰다. 장원준(3승4패·9.15) 유희관(1승3패·8.17)이 부진을 거듭 중인 가운데 이용찬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 후 3경기 15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자칫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하며 2위 한화에 1경기 차이로 쫓길 수 있었던 두산. '무패 투수' 이용찬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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