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첼시의 월리안처럼 잉글랜드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이적이 유력한 브라질 대표팀의 프레드가 지금은 러시아 월드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이후 자신의 행선지에 대해 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의 프레드는 안정감 있는 공수 조율과 탈압박 그리고 개인기까지 갖춰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브라질 명단에 포함된 프레드는 내심 주전 자리도 노리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프레드는 주전 자리를 향한 야심을 나타냈다.
프레드는 과거 월드컵 당시 벤치로 시작해서 주전 자리를 차지한 브라질 대표팀 선배들 마지뉴(1994년 독일 월드컵)이나 조세 클레베르송(2002년 한일 월드컵)을 존경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그들 케이스에서 용기를 얻었다. 마지뉴나 클레베르송은 월드컵 내내 자신의 자리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물론 내가 주전이 아니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프레드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사기도 했다. 질세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프레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가 다른 선수에게 시선을 돌린 사이, 맨유가 프레드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팀에 한 두 명의 브라질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프레드 영입을 암시하기도 했다. 바쁜 이적 시장을 보내야 하는 맨유는 최대한 빨리 프레드 영입을 확정짓기 위해 분주하다.
프레드는 "아마도 월드컵 이후에 나는 이적에 나설 것이다. 지금 나는 월드컵에 대해서만 생각할 계획이다. 아마 나의 미래는 샤흐타르에 없을 것이다. 나는 첼시의 월리안처럼 잉글랜드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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