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가 동시간대 2위로 올라선 가운데,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 인시를 전했다.
25일 오전 시청율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가 1부 4.6%, 2부 5.4%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이리와 안아줘’는 동시간대 드라마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4일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의 자서전으로 고통 받는 채도진(장기용 분/어린 시절 이름 윤나무)과 한재이(진기주 분/어린 시절 이름 길낙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이번 주부터 장기용, 진기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성인 연기자들의 사연이 얽혀 더욱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부진을 겪었던 MBC 드라마는 ‘이리와 안아줘’의 시청률 상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는 중. ‘이리와 안아줘’는 신인 장기용, 진기주가 주인공으로 나서 우려와 기대의 시선을 동시에 자아냈으나,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짐에도 시청률이 점점 상승하면서 앞으로의 성적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동시간대 2위를 이룩한 시청률 상승세에 대해 OSEN에 “장기용, 진기주가 정말 열심히 했고, 스태프들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노력들이 잘 보인 것 같아서 모두 뿌듯해하고 있다. 이를 예쁘게 봐주신 시청자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기용, 진기주에 대해서는 “장기용은 심쿵한 매력이 확실히 있다. 현장에서 습자지처럼 빨아들이면서 ‘일을 낼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 열정과 노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어 모두가 뿌듯해하고 있다. 진기주는 한 회에 울고 웃고를 다 하는 다채로운 감정을 가진 캐릭터을 연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감정들을 잘 표현해주고 있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이리와 안아줘’ 측은 “켜켜이 감정을 쌓아가는 드라마인 만큼, 주인공들의 애틋함과 아련함, 희망이 잘 쌓여가는 모습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허준호의 비틀린 부정, 주인공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풀리면서 더욱 다양한 이야기들이 등장할 예정”이라며 “허준호의 '명불허준호'다운 신들린 연기, 서정연, 최리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도 기대 부탁한다. 최준배 PD와 신인인 이아람 작가, 주인공 신인들의 에너지가 뭉친 깊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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