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류이호, 팬미팅 방불케 하는 뜨거운 인기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5.25 11: 52

대만의 청춘 스타 류이호가 국내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안녕, 나의 소녀’의 류이호가 출연했다.
‘만찢남’이라고 소개를 받은 류이호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고 이어진 팬들의 계속된 칭찬에 연신 부끄러워했다.

“빨리 한국어 공부를 해서 팬분들이 하시는 말들을 알아들었으면 좋겠다”는 그는 팬들에 대해 아낌없는 사랑을 전했다. 무대인사에서 팬들 한 명 한 명과 셀카를 찍어줬다는 그는 “팬들과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었는데 행사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 팬들은 ‘남친짤’이라는 말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가 평소에 이미지를 신경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찍어서 그런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지난 23일 내한한 류이호는 2박 3일 간 무대인사와 GV 및 메가토크, 기자 회견, 온라인 생중계, 라디오까지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팬들과 만난 후 이날 출국한다.
한국 음식을 좀 드셨냐는 질문에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불고기, 냉면도 먹었고 어제 저녁에는 치킨도 먹었다”고 답했다. 한국에 와서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냐는 질문에 “팬 분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이미 다 이룬 것 같다. 오기 전에 매일 촬영하느라 바빴는데 한국에 오게 된 것 만으로도 좋다”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영화 ‘안녕, 나의 소녀’는 1997년 학창시절로 돌아간 소년과 그의 인생에 첫 짝사랑의 험난한 썸 타기, 그리고 고백 도전을 그린 청춘 로맨스. 류이호는 극 중 시간을 건너 첫사랑을 만나게 된 고백 소년 정샹 역을 맡아 첫 사랑의 설렘을 가득 담아냈다.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참여한 소감으로는 “거리 하나를 90년대 모습으로 재연했다. 그곳에서는 제가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영화를 준비하면서는 고등학교 때 앨범을 보면서 제가 그 당시 어떤 느낌이었는지 돌아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청곡으로 지드래곤의 ‘무제’를 선곡한 류이호는 EXID와 소녀시대를 알고 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는 전지현과 김우빈을 꼽았다. 평소 SNS를 통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승재를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슈돌’에 출연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출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류이호는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며 팬미팅을 방불케 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불렀던 노래를 한 소절 불러주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류이호는 대만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여권을 뺏고 싶다는 팬의 말에 웃으며 “저도 뺏어주면 좋겠다. 대만으로 돌아가면 스케줄이 너무 많다. 여러분들에게 제 여권을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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