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문문, 인디씬 유망주→몰카범 추락..'전속계약 해지+공연 백지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5.25 15: 21

"뜨자마자.."
가수 문문이 인디씬 유망주에서 '몰카범'으로 추락했다. '감성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며 주가를 높이고 있던 문문이기에 그의 노래를 즐겨 듣던 팬들과 대중의 충격 역시 상당하다.
'하우스 오브 뮤직' 측은 25일 "가수 문문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라며 문문의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하우스 오브 뮤직 측은 "문문과 전속계약 전에 일어났던 사건으로 당사에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며, 사실 확인 즉시 전속계약을 파기하고, 전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사건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아티스트와의 커뮤니케이션 관계에 있어 상호간의 신뢰가 지속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 다시 한 번 모든 분에게 깊은 사과의 마음 전한다"고 문문과의 전속 계약을 파기했음을 알렸다.
앞서 문문은 2년여 전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하다가 적발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문문은 지난 2016년 7월 싱글 '문, 문'으로 데뷔한 후 지난해 1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긴 시’를 비롯 총 7장의 앨범을 발표, '비행운', '애월', '물감', '사람없인 사람으로 못 살아요' 등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자작곡으로 사랑받았다.
더불어 영국 밴드 ‘나씽 벗 띠브스(Nothing but Thieves)’의 첫 단독 내한 공연 무대에 오프닝 게스트에 오르고,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콜라보레이션곡 '우아한 세계'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3월 '에덴(EDEN)'을 발표해 독특한 감성을 선보였고, 최근 신보 '아카시아'를 발표했다. 
특히 '비행운'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며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그는 실력파 인디 아티스트로 주목받으며 2018년 강력 유망주로 꼽혔던 바다.
전속계약 해지와 더불어 당초 지난 19일부터 6개 도시를 아우르는 전국 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 또한 전면 백지화됐다. 별도의 홍보 없이 전석을 매진시켰다고 알려졌는데, 공연계 블루칩의 비참한 추락이 아닐 수 없다. /nyc@osen.co.kr
[사진] 문문, 앨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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