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새 출발을 한다. 배우 김유정이 건강을 회복하면서 오는 8월 촬영이 재개되는 가운데, 안효섭은 하차를 걸정했다.
김유정은 오는 8월 JTBC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 촬영을 시작한다.(2018.5.25. OSEN 단독 보도)
앞서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지난 2월 26일 “최근 드라마 촬영 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 제작진과 많은 협의를 거쳐 당분간 치료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깊은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왔던 작품인 만큼 완쾌 이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고 알린 바 있다.

6개월 이상의 치료 기간이 필요했던 만큼 제작진은 김유정을 배려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다려줬다. 당시 JTBC 함영훈 CP는 OSEN에 “드라마를 빨리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일단 김유정 씨가 열정적으로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선 건강 회복이 우선이다. 그래서 제작진도 치료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자는 입장이다. 병원 측에서도 (6개월 이상의) 그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했고, 드라마도 10월 이후 편성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지난 21일 근황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그녀를 응원하며 기다려온 팬들과 ‘일뜨청’ 스태프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김유정은 해당 글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요새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라며 ”또 저를 기다려주시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드라마 팀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드라마 ‘일뜨청’을 통해 건강하고, 더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에게 찾아뵙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성년의 날을 맞이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라고 밝혔다.
안효섭은 촬영 스케줄상 아쉽게 하차하게 됐다. 그는 오는 7월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 최근 캐스팅된 바. ‘일뜨청’이 오는 8월 촬영을 시작하는 만큼 스케줄이 겹쳐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
6개월 만에 복귀하게 될 김유정은 이 드라마에서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 역을 맡는다. 오솔은 세상의 모든 알바를 섭렵하며 취업의 문을 두드리느라 연애는 물론 청결마저 사치가 된 취준생. 팍팍하고 빡센 현실 속 깔끔함은 포기하고 무릎 나온 추리닝이 트레이드마크가 된 위생관념 제로의 ‘청포녀(청결을 포기한 여자)’다.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이 운영하는 ‘청소의 요정’에 오솔이 입사하게 되면서 요상하고 뜨거운 인간개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김유정은 송재림, 유선, 안석환, 김원해, 김정난, 도희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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