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나혼자산다' 다솜, 주식→위스키 혼술, 여배우의 '아재美'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5.26 00: 12

'나 혼자 산다'의 다솜이 등산 혼밥에 주식까지 반전 일상을 보였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겸 가수 다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다솜은 무지개 회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멤버들은 그가 드라마에서 악녀로 나온 것을 언급하며 "너무 못되게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다솜은 "그 땐 정말 달랐다. 평소에는 누가 날 부르면 다정하게 뒤를 돌아보는데 드라마 한창 할 때에는 누가 날 부르면 노려보게 됐다"고 직접 표정을 재현해 눈길을 모았다.

다솜은 본격적으로 자신의 싱글하우스를 공개했다. 최초로 공개된 그의 싱글하우스는 깔끔 그 자체였다. 그는 "혼자산지 3년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부터 등산을 준비해 북한산을 올랐다. 다솜은 "등산을 좋아한다. 아빠가 어렸을 때 부터 보온병에 물을 넣고 가방에 먹을 걸 싸서 등산을 가는 모습을 자주 봤다. 그 때부터 산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등산 내내 간식을 챙겨먹고, 등산 후에는 단골 백숙집에서 백숙 혼밥을 했다. 멤버들은 "몸매 관리는 언제 하냐"고 궁금했고, 다솜은 "한 달 전, 3주 전에도 해봤는데 꼭 잘하다가 디데이 전날 못 참고 치킨이나 족발을 시켜먹어 망한다. 그래서 딱 디데이 5일 전부터는 하루에 200칼로리도 먹지 않는다. 꿀물을 타서 마시는 정도다. 저만의 루틴이 생긴 거다"라고 비법을 밝혔다.
다솜은 친구의 추천으로 현대사 책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는 "평소에 정치, 사회 뉴스를 다 보는데 어느 날 보수와 진보가 궁극적으로 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근현대사 책부터 찾아봤고 역사 책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넘치는 호기심을 보였다.
독서에 재미를 붙인 다솜은 "18살에 데뷔를 해서 저는 제 또래들처럼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뒤늦게라도 그런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8년 동안 엄청 바쁘게 달리다가 연기자를 시작하니 휴식기가 많이 생기더라. 그래서 독서를 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다솜은 절친과 함께 집에서 주식 강의 영상을 보며 공부했다. 그는 "친구와 소액으로 투자하며 주식을 공부하고 있다. 난 개미투자자다. 어머니가 공인중개사여서 어렸을 때 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았다. 워렌버핏의 '1년에 딱 10%만 먹고 빠진다'를 모토로 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위스키 혼술을 하기 시작했다. 컵라면에 위스키를 마시는 그는 '아재미'를 방출했다. 다솜은 "사실 두려움이 있었다.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이미지가  여성스럽고, 막내 같고, 여배우 같은 이미지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솔직한 날 보여줘도 되나 싶고, 사람들이 기대하는 나여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멤버들이 좋은 말을 해줘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 내가 저렇게 아저씨인줄 몰랐다"고 말하며 무지개 회원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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