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3연타석 삼진, 가네모토 감독 뿔났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26 06: 59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타이거즈 감독의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다.
그동안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로사리오가 제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믿고 기다렸으나 25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로사리오 대신 대타를 내세울 의향을 보였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로사리오는 세 차례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6회 1사 3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가장 아쉬운 부분.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 인터넷판은 '한신은 0-1로 뒤진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윌린 로사리오 대신 이토 하야토가 대기 타석에서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후쿠도메 고스케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토 하야토가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지만 로사리오를 향한 신뢰가 추락했다고 불 수 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은 로사리오의 대타 교체 계획과 관련해 "오늘 결과를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올 시즌 한신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멤버로 기대를 모았던 로사리오는 25일 현재 타율 2할3푼(165타수 38안타) 4홈런 22타점 16득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2군행 통보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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