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굿 닥터'가 일본에서도 리메이크 된다.
26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외신은 야마자키 켄토를 주연으로 하는 드라마 '굿 닥터'가 오는 7월 12일 첫 방송된다고 보도했다.
'굿 닥터'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천재 외과의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한국에서는 주원이 주연을 맡아 히트를 기록했고, 지난해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국 리메이크 드라마로는 최초로 시즌2 제작이 결정되기도 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굿 닥터'는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리메이크 제작이 확정됐다. 주원과 프레디 하이모어가 연기했던 주인공은 '데스노트', '히로인 실격' 등에 출연한 야마자키 켄토가 맡았다. 야마자키 켄토는 '굿 닥터'를 통해 처음으로 의사 연기에 도전한다.
일본판 '굿 닥터'는 한국, 미국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으로 그려질 예정. 어릴 때부터 소아외과 의사를 꿈꿨던 주인공이 레지던트로 주위의 편견과 반대를 이겨나가며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고,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는 계획이다.
주연을 맡은 야마자키 켄토는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전체 의사 중에서도 0.3%밖에 없는 소아외과 의사가 드라마를 통해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에게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많은 작품이다. 내게도 아직 미지수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캐릭터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랑받는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굿 닥터'는 후지TV를 통해 오는 7월 12일부터 방송된다. /mari@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