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리버풀은 오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NSK 올림피스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가진다.
10년 만에 결승전에 오른 리버풀은 UCL 3연패를 노리는 레알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자연스럽게 결승전 예상으로 레알의 경험을 높이 사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클롭 감독은 UCL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결승전에서 경험의 차이는 매우 중요하다. 나도 레알이 앞선 두 번의 결승전 경험을 통해 우리보다 더 자신감과 여유로움을 가진 채 경기에 나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인정했다.
경험의 부족은 인정했지만, 클롭 감독은 자신의 팀과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클롭은 "경험은 단지 하나의 조건일 뿐이다. 리버풀은 2주 동안 대회 결승전을 준비했고, 모든 것이 완벽했다. 상대를 분석하면서 정말 강하다 생각했다. 그러나 레알은 아직까지 리버풀을 만난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클롭은 "결승전에 나서는 우리는 리버풀이다. 이것은 우리가 단순하게 운이 좋은 팀이라는 것이 아니라, 반전을 만들고 큰 일을 할 수 있는 DNA가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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