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등산→주식→위스키…'나혼자' 다솜, 아재美도 예뻐요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5.26 10: 35

다솜이 아재미 넘치는 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아재 취향 가득한 다솜의 일상이 공개됐다. 
다솜은 알람 소리와 함께 일어났다. 여기까지는 별다를 것 없는 아침 일상이었다. 그런데 다솜은 일어나자마자 혈액 순환을 위해 셀프 안마를 하고, 얼음물과 따뜻한 물을 이용해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했다. 다솜의 독특한 아침 일상에 무지개 회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다솜은 "제가 혈액 순환이 잘 안된다. 아침이면 손발이 저려온다"고 셀프 마사지와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 하는 이유를 밝혔다. 

다솜은 아침부터 피자를 데우고, 각종 간식을 챙기며 외출할 준비를 마쳤다. 아침부터 기분 좋게 다솜이 향한 곳은 북한산. 다솜은 어릴 때부터 주말마다 등산을 가는 아버지 덕분에 취미로 등산을 하게 된 것. 산의 매력에 흠뻑 빠진 다솜은 비온 뒤 쌀쌀한 날씨에도 씩씩하게 등산에 나섰다.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에도 다솜은 빛나는 미모를 과시했다. 등산로에서 다솜을 만난 한 아주머니 팬은 다솜을 알아보며 "사랑해"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솜은 동요 금강산을 부르며 신나게 아버지가 알려준 등산 코스를 등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땅이 미끄럽다며 아버지가 알려준 길은 생각보다 가파른 코스였고, 금강산을 부르던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라는 김광진의 '편지'를 부르며 근성의 등산을 이어갔다. 산에서 내려온 다솜은 단골집이라는 닭백숙 가게를 찾았다. 자연스럽게 1인 1백숙을 시킨 흥 넘치는 백숙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닭백숙까지 배부르게 먹고 다솜이 향한 곳은 서점. 사회 다방면에 호기심이 많다는 다솜은 최근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친구의 추천을 받아 차근차근 책을 읽어나가는 중이었다. 게다가 뉴스를 보다가 보수와 진보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됐고, 뿌리부터 알고 싶어서 역사공부까지 시작했던 것. 다솜은 신중한 모습으로 책을 골라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다솜은 절친과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주식 이야기를 주고받는가 하면, 강의까지 들으면서 주식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주식에 대한 관심 역시 근·현대사와 정치, 역사에 대한 관심처럼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이었다. 어릴 적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다는 다솜은 "워렌 버핏의 철학은 1년에 딱 10%의 수익만 얻는 것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하는 걸 지향한다"고 말해 아재력을 폭발시켰다.
친구가 돌아간 후 다솜은 또 다시 혼자만의 시간에 빠졌다. 낭만적인 밤, 다솜이 냉장고에서 꺼내든 것은 다름 아닌 위스키. 맥주도, 소주도, 와인도 아닌 위스키의 등장에 무지개 식구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박나래와 한혜진은 "내가 봤을 때 50대 CEO야", "뜯으면 아저씨 나오는 거 아냐?"라고 놀라워했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아재 취향을 확인한 다솜은 "저는 제가 저렇게 아저씨인 줄 몰랐다"고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솜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아침에 일어나 등산을 가고, 혼자서도 닭백숙 한 그릇을 너끈히 먹는 다솜의 모습은 TV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아래만큼이나 아름다웠다. 보수와 진보를 논하고, 주식을 공부하고, 위스키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행복한 다솜의 일상. 아재미마저도 예쁜 하루였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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