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5G 3할5푼8리 KT 방망이를 잠재울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26 13: 01

LG 차우찬이 뜨거운 KT 방망이를 잠재울 수 있을까.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와 KT가 시즌 5차전을 벌인다. 양 팀의 왼손 선발들이 나선다. LG는 차우찬, KT는 금민철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차우찬은 9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기복이 심했지만, 최근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준비 과정이 늦어졌고,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서 시즌 초반부터 등판했다.

차우찬은 "5월 말이면 100% 몸 상태가 될 것 같다"고 말해왔다. 지난 15일 삼성전 7이닝 2실점에 이어 지난 20일 한화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팔꿈치에 신경쓰지 않고 마음껏 공을 뿌릴 상태가 된다. 그는 "90%다"라고 말했다.
최근 KT 타선이 매섭다. 최근 5경기에서 58득점, 팀 타율은 3할5푼8리다. 최근 2경기 연속 13득점으로 뜨겁다. 25일 LG 선발 김대현이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3경기 연속 홈런 중인 로하스, 유한준, 황재균의 중심타선을 잘 막아내야 한다. 차우찬은 지난 4월 잠실구장에서 KT 상대로 7이닝 1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다.  
KT 선발 금민철은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5월 들어 4경기 연속 QS 피칭.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빼어나다. 부상으로 빠진 피어밴드, 부진한 니퍼트 두 외국인투수를 대신해 1선발 노릇을 하고 있다.
금민철은 올 시즌 잠실 LG전에 한 차례 선발로 나서 4이닝 7실점으로 초반 대량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적이 있다. 홈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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