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임시 등번호로 국내 2차례 평가전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을 이어갔다. 온두라스 그리고 보스리나-헤르체코비나와 평가전을 앞둔 축구 대표팀은 26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마무리 훈련에 나섰다.
이날 훈련에는 지난 21일부터 부상으로 참가하지 않았던 김진수, 장현수를 비롯해 기성용과 이재성도 불참, 총 24명의 선수만 참가했다.

훈련을 마친 뒤 첫번째 평가전 상대인 온두라스와 경기를 위해 대표팀은 KTX를 타고 대구로 향한다.
온두라스전은 일단 비상이다. 부상자가 많아 새로운 전술 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팀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상황을 타개하고자 등번호를 감추고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직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국내에선 미확정 등번호를 달고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선수들은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전과 6월 1일 전주에서 소화하는 보스니아전에 임시 번호를 달고 뛴다. 임시 번호도 정해지진 않았다.
이어 관계자는 “아마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다른 등번호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아래서 대표팀이 임시 등번호로 경기에 임한 경우는 없었다. 하지만 현재 26명의 선수가 훈련하고 있는 대표팀 사정상 등번호를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임시 등번호를 사용할 예정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쓸 등번호는 23명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추려진 뒤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훈련하는 선수중 3명이 탈락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