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바르셀로나 뎀벨레 임대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26 15: 14

부진한 원더 키드. 아스날이 FC 바르셀로나의 오스만 뎀벨레(21) 영입을 노린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26일(한국시간) "아스날의 신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전력 보강의 일환으로 FC 바르셀로나의 오스만 뎀벨레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의 후계자로 바르셀로나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다. 그는 이적 당시 전 소속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를 들썩이게 하며 바르셀로나로 입성했다. 하지만 막상 바르셀로나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만 보여줬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장기 부상으로 쓰러졌다. 2월에 복귀해서 경기에 나왔지만, 제대로 바르셀로나 축구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었다. 그는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24경기만 출전하면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가 뎀벨레 영입에 사용한 이적료 1억 500만 유로(약 1395억 원)에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결국 입지가 흔들린 뎀벨레는 이적설이 돌고 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뎀벨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스타는 "바르셀로나는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뎀벨레를 방출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을 데려오기를 원한다. 아스날은 뎀벨레를 팀에 데려오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적료. 아스날은 에메리 감독에게 많은 이적료를 지원하지는 못한다고 밝힌 상태다. 결국 아스날은 선임대 이후 의무 이적 옵션을 넣어 뎀벨레 영입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데일리스타는 "에메리 감독은 5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의 이적료를 지원받았다. 당장 뎀벨레를 영입하기에는 돈이 부족하다. 따라서 그는 이적 옵션과 동시에 임대로 뎀벨레를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아스날의 제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만약 성사한다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아스날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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