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김경문 감독, "박민우, 사타구니 통증…휴식 필요"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26 15: 47

연이은 부상 선수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NC 다이노스에 다시 주축 선수의 부상으로 고민을 떠안게 됐다. 이번에는 내야수 박민우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민우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박민우는 전날(25일) 경기에서 5회말 무사 1루에서 우중간 안타를 치고난 뒤 지석훈과 대주자로 교체됐다. 앞선 3회말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노진혁의 우익수 뜬공 때 태그업으로 2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생겼다.

결국 박민우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가 뛰어서 아웃된 것도 마음이 아프지만, 뛰어서 부상을 당한 게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일단 2~3일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지켜봐야 한다. 만약 다음주까지 괜찮아지지 않으면 그때 엔트리에서 제외 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민우의 부상 소식에 NC는 이날 내야수 조원빈을 1군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동행이다. 조원빈은 휘문고-홍익대를 나와 지난 2016년 2차 9라운드로 지명됐다. 김경문 감독은 "민우와 휘문고에서 키스톤 콤비를 봤던 친구다"고 조원빈을 설명했다.
이날 박민우를 대신해서 NC는 이상호가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아울러 전날 등판해 상대의 배트에 발목을 접질렸던 투수 이민호의 상태는 괜찮다. 김경문 감독은 "테이핑을 하고 있고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발목에 문제는 없다. 다만 트레이닝파트에서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고 밝혔다./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