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아이돌룸' 위에 나는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가 역시나 흠 잡을 데 없는 예능감과 센스로 '아이돌룸'을 뒤집어놓았다. MC 돈희콘희도 감탄한 믿고 보는 예능돌의 귀환이다.
26일 전파를 탄 JTBC '아이돌룸' 3회에서 워너원, 신화에 이어 하이라이트가 게스트로 나왔다. 활동 비수기이지만 정형돈-데프콘과 의리로 흔쾌히 출연한 하이라이트다. 이들은 MC들이 자신들에게 해준 것처럼 꽃길만 걸으라며 장미꽃을 뿌려줬다.
MC들은 "우리와 동병상련이다. 비슷한 처지"라며 하이라이트를 더욱 반겼다. 비스트에서 하이라이트가 된 멤버들처럼 '아이돌룸' 역시 '주간아이돌' 이름과 소속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 이유에서다. 그래서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아이돌룸'이 더 잘 되라고 직접 셀카를 찍고 SNS 홍보를 즉석에서 해주는 등 마음을 다했다.
'아이돌룸'의 전매특허인 1인 직캠은 양요섭이 따냈다. 이어 멤버들은 3,5,7 댄스에 도전했다. 미션곡은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멤버들은 눈빛을 주고 받으며 순서를 정했지만 정형돈은 루트 공격을 펼쳤다. 단순한 숫자 구령이 아닌 산수 문제까지 더해진 춤 미션이라 멤버들은 당황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하이라이트는 안무가 그나마 없는 '픽션'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를 모르는 MC들은 흐뭇하게 웃었고 한 명을 외쳤다. 1번 주자인 양요섭은 망부석 댄스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하지만 MC들은 이번엔 4와 1/2을 외치며 분수 공격을 했다.
멤버들은 "4명에 절반이면 상반신만 춰야 하는 거냐"고 따졌지만 MC들은 4와 1/2은 2라고 우겼다. 결국 하이라이트는 패배를 인정했다. 마지막 미션곡은 '쇼크'였다. 정형돈은 업그레이드 된 수학 문제로 공격했지만 멤버들은 재빠른 계산으로 마침내 성공을 따냈다. 멀고도 험난한 성공이었다.
이어진 팩트체크 코너. MC들은 미국춤을 유행시킨 이기광에 대해 "미국 현지인을 홀린 마성의 미국춤이 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기광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미국춤을 췄다. MC들은 평가를 위해 실제 미국인 게스트들을 불러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본격적인 평가에 앞서 하이라이트는 영어 테스트에 나섰다. 멤버들 모두 짧지만 자신감 넘치는 영어 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리고 이기광은 미국춤을 췄고 "100% 미국 춤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잘했다. 기광 관절의 움직임이 정말 흥미로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라이트는 이들과 영어 설명 퀴즈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손짓 몸짓을 다 써서 영어와 함께 단어를 설명했다. 모두 정답을 맞힐 정도로 이들의 소통은 수월했다. 제작진은 "미국춤, 영어 다 통하지만 하이라이트의 국내 활동을 응원합니다"고 결론 내렸다.
두 번째 팩트체크는 "양요섭은 엉덩이만으로 멤버들을 감별할 수 있다"는 것. 눈을 가린 채 양요섭은 멤버들의 엉덩이를 차례로 만졌다. 윤두준, 이기광, 손동운, 용준형의 엉덩이를 모두 맞혀 놀라운 재능과 넘치는 우정을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2009년 데뷔 때 사진을 보며 자신들에게 영상편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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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돌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