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의 조보아가 이준영의 아이를 임신했다.
2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는 정효(조보아 분)가 한민수(이준영 분)의 아이를 임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효는 다른 과 후배들과 술을 마시는 한민수를 붙잡았고, 그대로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그는 취한 친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고, 정효의 아버지 정수철(정웅인 분)은 정효의 생리날에 맞춰서 집안일을 해주러 왔다가 정효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효는 살가운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학교 생활을 했다. 하지만 속이 자꾸만 울렁거리는 정효는 약을 사먹으러 약국에 들렀다가 토를 하고 말았다. 정효는 약사의 "생리 언제 했냐"는 물음에 비로소 자신이 생리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약사의 제안으로 그는 임신테스트기를 샀다. 정효는 임신으로 판명되자 망연자실했다. 한민수는 그 시각 과 후배를 꼬시려고 교외로 나가던 길이었다. 한민수는 "나 임신했어"라는 정효의 말에 한달음에 그의 집으로 향했다.
한민수는 정효를 보자마자 "넌 피임도 안 하냐. 사후피임이라도 해야 한 거 아니냐. 왜 이렇게 조심성이 없냐. 나 이번 달 용돈도 다 썼다. 일단 내가 돈을 빌려볼게. 부족할 수도 있으니 반반 부담하는 걸로 하자"고 차가운 말을 내뱉어 정효를 어처구니 없게 했다.
정효는 "심장이 뛰는 생명을 지우는 일이다"라고 했지만 한민수는 "그거 그냥 세포일 뿐이다. 나 위로해달라는 거냐"고 쏘아붙였다. 정효는 "너는 참 쉽구나"라고 말했고, 그가 떠난 후 짐을 싸서 한민수의 엄마 서영희(채시라 분)의 집으로 향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별이 떠났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