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소유진X샘오취리, 남편·한국→호동'♡' 대동단결[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6 22: 37

  남편사랑 소유진, 한국사랑 샘오취리, 호동사랑으로 하나됐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샘오취리, 소유진이 출연했다. 
먼저 소유진은 "지금까지 백종원부인, 아이 셋 엄마로만 알지 않았냐"면서   "난 '전국 교복선발대회 1등이高' 출신이라 소개했다.  전국에서 고등학교 교복들 모아 선발대회했을 때 대상을 받았다는 것. "학교에서 대표모델 했었다"며 남다른 이력을 전하면서   연극영화과 예고였기에 책으로 연출을 했다며 당시 일화를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소유진이 2001년 파라파라 퀸으로 가요계를 강타했다고 언급,  17년 전 추억의 무대까지 소환시켰다. 현역 아이돌도 울고 갈 칼군무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무대를 마치고 난 소유진은 "오늘 시킬까봐 영상보고 예습했다"면서 "남편이 맹연습할 때 따뜻하게 응원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이수근은 소유진에게 아이들이 유명인인걸 아냐고 묻자, 소유진은 "나는 모른다, 아빠가 집에서 워낙 요리 많이해 요리사란 직업을 알고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자신의 음식을 담당하고, 자신은 아이들 음식담당한다고 했다. 요리 궁합도 찰떡인 부부였다.  이에 강호동은 "강식당 스승이셨다, 도움 많이 받았다"면서 "강식당 레시피 그대로 가족들에게 해줬다"며 뿌듯해했다. 
특히 강호동과 관련한 미담을 시작했다.  11년 전,  강호동과 '야심만만' 프로그램을 녹화했을 때, 
방송도중 방청객때문에 표정이 굳어졌단 것. 그런 유진을 보며 아무도 모르게 쉬는 시간을 요청해  맞은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며 자연스럽게 자리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을 알아준 호동에 눈물을 흘렸다며 아직까지 호동의 배려를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 고마움을 대신해, 직접 만든 향초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취리는 '오늘부터 톱스타됐高'출신으로 등장 "오철희라고 불러라"며 소개, 서장훈은  긴장한 오취리를 보며 "가나 약장수 느낌, 너무 바쁘게 리액션 안해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방송 베테랑 유진도 긴장하자, 취리는 덩달아 함께 긴장을 풀려고해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오취리가 재미를 더했다. 한국어 끝말잇기가 취미라는 그는, "가나 말 하라고 하면 순간 멈춘다, 한국말이 더 편하다"며 수준급 한국어 실력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엽기 떡볶이, 산낙지, 홍어까지  잘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소유진 손금까지 보며 한국인 패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스스로를 '대한가나인'이라 칭하며 "한국은 운명, 처음 배운 한국어가 '가나'였다"면서  남다른 한국 사랑을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오취리는 "한국에서 결혼하면 호동이 사회봐달라"면서 "호동이를 가나사람들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호동의 사회까지 받아내 웃음을 안겼다.  
소유진은 남편 사랑을, 오취리는 한국 사랑을 보였으나, 결국은 호동의 미담으로 시작해, 호동사랑으로 하나된 두 사람의 모습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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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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