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내가 바르게 설게"..'아이콘TV' 아이콘, 리더·맏형·동생의 진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27 07: 29

 보이그룹 아이콘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펼쳐졌다.
지난 2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자제제작 아이콘TV'에서는 멤버들이 최면으로 마음 치료에 나섰다. 최면을 맡을 교수님은 "심리를 불안한 걸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최면을 통해 가장 떠올리고 싶은 순간으로 돌아갔다. 웃음지을 수 있는 순간도 있었지만, 멤버들은 대다수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도 찡하게 만들었다. 가장 듣고 싶은 말, 가장 해주고 싶은 말 두 가지 질문을 통해 그동안 듣지 못했던 진심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그동안 손이 많이 가던 '맏내' 진환이 큰형으로서 갖고 있던 진심을 털어놨다. 진환은 멤버들에게 섭섭했던 게 있냐는 질문에 "가끔 형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다.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가장 듣고 싶은 말로는 "고마워 형"이었다.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뭐냐는 질문에 갑자기 오열한 진환은 "얘들아 형이 바르게 서 있을게"라고 말해 동생들의 마음을 울렸다. 바비는 "진환이 형이 있어서 아이콘이 있는 거다"라며 진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멤버들도 있어 가족애가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바비는 최근에 아기가 생겼다는 형을 떠올렸다.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걱정하지마"였고,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고맙다"였다. 바비는 형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동혁은 아버지와 장난감 블록을 만드는 추억을 떠올렸다. 가장 듣고 싶었던 말로 "고생했다"를, 가장 하고 싶은 말로는 "미안해요. 사랑해요.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밖에서 지켜보고 있던 멤버들도 울컥했던 순간. 윤형은 "콘서트가 끝나고 가족들이 오실 때 아버지 보고 싶어하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전하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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