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UCL 13번째 우승...베일 8.6점 - 카리우스 4.5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27 05: 50

결승전에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UCL 개편 이후 최초로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16-2017 시즌을 시작으로 사상 초유의 3연패를 이끌며 유럽 무대 정상에 우뚝 서게 됐다.

이날 후반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스코와 교체 투입된 가레스 베일은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영웅으로 우뚝 서게 됐다.
리버풀의 선발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는 카림 벤제마에게 아쉬운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베일에게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을 내주며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막판 다시 한 번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하며 베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경기 후 카리우스는 통곡하며 리버풀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베일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 출전 선수 중 최고 점수를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우뚝 섰다. 반면 카리우스는 평점 4.5점을 받으며 이날 경기 출전 선수 중 최하 점수를 받았다.
선제골의 주인공 벤제마가 7.9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6.6점을 받았다. 동점골을 터트린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는 평점 8.4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받았다. 부상으로 전반 교체된 모하메드 살라는 승점 6.4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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